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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정서 및 기분 문제]조울증(양극성 장애), 아이도 겪을 수 있습니다

by 타카마츠 생활 2025.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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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의 롤러코스터, 그 시작은 어린 시절일 수 있습니다

조울증은 어른만의 정신 질환이 아닙니다.
아동기나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조울증(양극성 장애, Bipolar Disorder)**은 조기에 발견하면 예후가 훨씬 좋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감정 기복이 있는 아이의 특징을 성격으로 치부하거나 ‘한창 예민할 시기’라고 넘겨서는 안 됩니다.


🧠 조울증(양극성 장애) 초기란?

양극성 장애는 기분이 극단적으로 높아지는 조증(mania) 상태와, 극심하게 가라앉는 우울증(depression) 상태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만성적인 기분 장애입니다.

아동기에 나타나는 경우, 감정의 표현 방식이 어른과 달라 ‘충동성’, ‘공격성’, ‘지나친 장난기’ 혹은 ‘극단적 침묵’ 등으로 오해받기도 합니다.


🧩 조울증 초기 주요 특징 (아동의 경우)

조증 상태

  • 지나치게 활발하고 잠을 안 자려 함
  • 과도한 말수, 목소리가 커지고 중단 없이 말함
  • 자신감 과잉, 현실성 없는 계획(“내가 대통령이 될 거야!”)
  • 공격성, 충동성, 규칙 무시

우울 상태

  • 슬픔, 무기력, 눈물, 자책
  • 사회적 위축, 등교 거부
  • 수면 및 식욕 변화
  • 자해적 발언 또는 행동 시도

🔍 이러한 조증/우울 상태가 교차적으로 또는 주기적으로 반복될 경우, 반드시 전문가 상담이 필요합니다.


👧 가상 상담 사례 ① – “활발한 게 아니라 위험해 보였어요”

나이: 9세 남아
내용: 며칠 동안 지나치게 말이 많고, 밤 2시까지도 안 자고 춤추며 웃었습니다. 부모가 ‘너무 신나 있네’ 정도로 여겼지만, 이틀 후 갑자기 방 안에 틀어박혀 울기만 하고, “난 친구가 없어, 다 싫어”라는 말을 반복합니다.
접근법: 감정기복 분석, 행동기록지 활용, CBT와 부모 대상 심리교육 병행


👦 가상 상담 사례 ② – “너무 흥분한 다음 날, 아이가 말을 안 해요”

나이: 11세 남아
내용: 평소 과묵하던 아이가 갑자기 친구들 앞에서 큰소리로 발표하고, 운동장 한가운데에서 노래를 부르며 “내가 최고야!”라고 외쳤습니다. 다음날부터는 학교를 안 가고, “사람들이 날 쳐다봤어, 창피해 죽겠어”라고 말하며 불안해합니다.
접근법: 정서기록 훈련, 감정 온도계 기법, 사회기술 향상 프로그램


👧 가상 상담 사례 ③ – “일주일마다 성격이 확 바뀌는 것 같아요”

나이: 10세 여아
내용: 일주일 동안은 과제도 다 해오고 친구도 잘 사귀는데, 다음 주엔 모든 걸 거부하고 분노하거나 침묵에 빠집니다. 반복 주기가 일정하고 감정 변화가 극단적입니다.
접근법: 감정 주기 분석, 위기 개입, 가족상담 및 정신과 협진 권유

⚠️ 위 상담 내용은 설명을 돕기 위한 가상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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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A – 아동 조울증에 대한 궁금증 15가지

  1. 아이도 조울증에 걸리나요?
    → 네, 유아기~청소년기까지도 발병합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2. 활발한 성격과 조증은 어떻게 구별하나요?
    → 활발함은 일상 기능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조증은 수면 부족, 과잉 행동, 위험 행동 등이 동반됩니다.
  3. 조증 상태는 보기 좋아 보이는데, 문제가 되나요?
    → 네. 지나친 자신감, 현실 왜곡, 공격성 등으로 대인관계 및 자기 통제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
  4. 왜 이렇게 감정이 극단적으로 바뀌나요?
    → 조울증은 뇌의 감정 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으로, 단순한 성격이나 기분 문제가 아닙니다.
  5. 치료 없이 나아질 수 있나요?
    → 가능성이 낮으며,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사춘기 이후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6. 자해, 자살 생각도 하나요?
    → 일부 아이들은 우울 상태에서 그런 언급이나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절대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7. 심한 짜증과 분노 폭발도 조울증일 수 있나요?
    → 감정의 기복이 명확하게 있고, 사회 기능에 영향을 준다면 의심할 수 있습니다.
  8. 조울증은 ADHD와 헷갈릴 수 있나요?
    → 네. 특히 충동성이나 과잉행동이 비슷해 보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9. 조울증은 진단이 어렵다는데 왜 그런가요?
    → 아이의 감정 표현이 명확하지 않거나, 조증 상태가 즐겁고 밝아 보여 감지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10. 놀이치료나 미술치료로 호전될 수 있나요?
    → 초기 단계에서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감정 조절 훈련과 병행하면 도움이 됩니다.
  11. 약물 치료도 필요한가요?
    → 중등도 이상의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의 협진 하에 약물 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12. 학교에선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을까요?
    → 학교상담실, Wee클래스 등의 전문기관과 연결하여 정서적 지원 및 배려를 받을 수 있습니다.
  13. 부모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 감정 기복을 비난하지 않고, 안정적인 양육 환경을 제공하며 전문가와 함께 개입하는 것입니다.
  14. 이것도 ‘사춘기’ 탓일 수 있나요?
    → 아닙니다. 사춘기 감정 변화는 비교적 점진적이며 극단적이지 않습니다. 조울증은 그 양상이 명확히 다릅니다.
  15.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 명확한 예방은 어렵지만, 안정된 애착관계, 긍정적 양육, 감정표현 훈련은 위험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 마무리 조언: 조울증, ‘기분이 이상해’라는 신호를 놓치지 마세요

조울증은 때로 ‘에너지 넘치는 아이’, ‘기분이 예민한 시기’로 오해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스스로 감정의 롤러코스터에서 혼란스러워하고 두려워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조울증의 초기 증상과 대처 방법을 부모와 보호자에게 안내하기 위한 자료입니다.
아이가 이런 기분 변화를 보인다면 전문 심리상담과 정신건강 전문가의 진단을 함께 받아보는 것이 회복의 시작입니다.

정신 질환은 감정의 질병입니다. 감정은 숨기지 말고, 도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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